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이뤄진 첫 조직개편에서 외부 출신 본부장(부사장) 3명을 영입했다. 

롯데카드는 1일 성과 중심의 조직체계 구축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경영전략본부, 마케팅디지털본부, 금융채권본부, 영업본부 등 4개 본부의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본부장 인사, 석동일 박익진 구영우 영입하고 박두환 승진

▲ 롯데카드 로고.


박두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업본부장을 맡게 됐고 나머지 3개 본부는 외부인사를 영입해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경영전략본부장에는 석동일 전 삼성카드고객서비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석 본부장은 1965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카드에서 재무기획팀장, 자금팀장, 신용관리 상무 등을 거쳤다. 

마케팅디지털본부장은 박익진 전 오렌지라이프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맡는다.

박 본부장은 1968년에 태어나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씨티은행 카드기획부장, 맥킨지 파트너, 현대카드 기획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채권본부장에는 구영우 전 한국리테일투자운용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구 본부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65년에 태어났다. 우리파이낸셜 리스크금융본부장, HK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내부 승진자인 박두환 본부장은 1966년에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홍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롯데카드 홍보팀장, 기획부문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이번에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