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합경기장 이전으로 남게 될 부지 개발의 밑그림 용역 추진

▲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 조감도. <전주시>

전라북도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를 시민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밑그림을 마련한다.

전주시는 2020년 9월까지 모두 3억3693만 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덕진구 반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으로 이전되는 전주종합경기장의 기존 부지 12만3천m²를 사람, 생태, 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마이스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부지의 △기초조사 △재생 콘셉트 △도입시설 및 운영계획 구상 △건축 가이드라인 △공간배치 △교통·조경 계획 △수요예측 및 타당성 분석을 통해 시설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각종 회의와 전시회를 유치하는 마이스산업기지 구축을 위한 전시·컨벤션센터 및 호텔 건립방안, 시민들이 문화·생산·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구축, 공원·공연장·생태놀이터·문화복지시설 등 휴식 및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 조성방안 등을 담은 기본구상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1963년 시민 성금으로 지어진 종합경기장에 깃든 시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민참여단과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기본구상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시컨벤션센터는 적정한 상업시설 규모와 임대기간 등을 산정하고 기존 서신동 백화점시설의 활용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시컨벤션센터는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이 추진한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종합경기장 부지의 효율적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개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