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월13~14일 예정했던 멕시코 공식방문을 취소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칠레 정부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포기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과 연계해 예정했던 문 대통령의 멕시코 공식방문 일정도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말했다.
 
청와대 "칠레 APEC 무산에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도 취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고 대변인은 "일정 변경은 멕시코 정부 측과 협의를 거쳤으며 멕시코 측도 이해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3~19일 3박7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중남미 순방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13~14일에는 경유지인 멕시코를 공식 방문해 로페스 오브라도 대통령과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었다.

칠레 정부는 지하철 요금 인상에 반발하며 시작된 시위가 사회 불평등에 관한 분노로 번지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