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진에 따른 주택 붕괴상황에 대비해 재난대응체계의 빠른 적용을 위한 지진 대응훈련을 시행했다. 

토지주택공사는 10월31일 전라북도 김제시 검산동 LH검산3단지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역량 강화를 목표로 ‘2019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지진 대응훈련, 변창흠 “긴밀한 대응체계 가동” 

변창흠 사장을 비롯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진이 10월31일 전라북도 김제시 검산동 LH검산3단지에서 열린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해 재난안전상황실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이번 훈련은 진도 6.7의 지진에 따른 주택 붕괴와 화재 발생 등의 복합 재난상황을 가정해 시행됐다. 토지주택공사 외에 국토교통부, 김제시, 김제소방서가 훈련을 함께 기획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골든타임’ 안에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입주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제경찰서, KT, 한국전력공사와 인근 군부대, 보건소 등 협업기관 15곳도 훈련에 참여해 지역 주민에게 재난상황이 일어났을 때 행동 요령을 알렸다. 

변창흠 사장을 비롯한 토지주택공사 경영진은 이번 재난대응 훈련에 직접 참여해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했다.

변 사장은 “2년 전 포항 지진처럼 재난은 예고 없이 터지는 만큼 평소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과 내실 있는 사전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의훈련 상황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 아래 관계기관과 긴밀한 재난대응체계 가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