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모바일 세탁 플랫폼 스타트업 '워시라바'에 투자

▲ 미국 기업 '워시바라'의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이용하는 모습.

LG전자가 미국 기업의 세탁 모바일 플랫폼에 투자해 의류관리 관련 차세대 고객서비스를 개발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모바일 세탁 플랫폼 스타트업 ‘워시라바(Washlava)’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워시라바는 2017년 설립돼 미국 플로리다 탬파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기숙사, 호텔, 빨래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 세탁기와 건조기 등에 관한 예약, 제어, 결제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7월부터 워시라바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해왔다. 시리즈 A는 스타트업이 창업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초기투자를 말한다.

워시라바는 LG전자의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주요 대학 캠퍼스에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한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공급하기로 했다.

보안 및 결제 솔루션 전문업체 ‘씨보드(CBORD)’도 사업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워시라바의 세탁 플랫폼을 이용할 때 신용카드, 직불카드뿐 아니라 씨보드 솔루션이 탑재된 학생증으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장보영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B2B·육성사업담당 상무는 “워시라바의 모바일 플랫폼과 LG전자의 프리미엄 의류관리 가전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차세대 세탁 솔루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