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전격적 취소에 따른 후속조치를 검토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칠레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포기를 선언한 데 대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31일 밝혔다.
 
칠레 APEC 취소로 대통령 순방일정 변경 불가피, 청와대 “상황 주시”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고 대변인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11월13일부터 19일까지 3박7일 일정으로 중남미지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멕시코를 공식방문해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하는 일정이 예정됐다.

하지만 칠레 정부가 30일 전격적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하면서 문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일정은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청와대는 아직 문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일정의 변경과 관련해 구체적 내용은 내놓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