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8.5%로 올라, 긍정이 부정을 2개월 만에 앞질러

▲ 10월 5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0월 마지막 주에 48.5%로 올랐다. 8월 2주차 이후 약 2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3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0월 5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8.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집계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포인트 내린 48.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어머니가 별세해 각계의 애도가 전해진 데다 이번 주 초 인공지능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졌던 문 대통령의 경제행보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20대 30대 40대, 서울 호남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대부분의 이념성향과 연령층 지역에서 국정지지도가 올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9.9%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30.4%로 1.8%포인트 떨어져 10월 2주차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5.5%,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내린 4.4%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1주일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해 2.1%,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1.9%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69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