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사용 의료기기의 안전과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식약처는 4월부터 5개월 동안 전국에 설치된 저출력 심장충격기와 산후조리원의 모유착유기 등 공동사용 의료기기의 성능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처, 공용사용 의료기기의 안전과 위생관리 점검

▲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식약처는 노인과 아동, 청소년 등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저출력 심장충격기 1541대를 점검한 결과 성능불량기기 333대를 찾아내 수리와 교체를 하도록 조치했다.

관리직원만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 설치된 저출력 심장충격기를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위치로 옮기도록 권고했고 관리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방법을 안내했다.

식약처는 산후조리원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모유 착유기 2805대를 점검한 결과 8대의 성능불량기기를 확인해 수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또 산모들이 모유 착유기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알 수 있도록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저출력 심장충격기와 모유 착유기와 같은 공동사용 의료기기에 선제적 안전관리로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