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612억 원, 영업이익 3021억 원, 당기순이익 274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 3분기 비통신 매출비중 45% 넘어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7% 감소했고 순이익은 5.9% 늘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무선)부문에서 매출 2조486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지난 분기보다는 2.1% 증가했다. SK텔레콤 5G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9월말 기준으로 154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이동전화부문 영업이익은 5G통신 마케팅비,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 등에 따라 감소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이동전화부문에서 영업이익 252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18.6%, 2분기보다 8.2% 줄었다.

비통신부문 매출비중은 45%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3분기에 인터넷TV(IPTV)부문에서 3337억 원, 보안사업부문에서 3060억 원, 커머스부문에서 1885억 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3%, 17.8% 늘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의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최근 카카오와 협력을 발표한 것처럼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EW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