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성남시와 손잡고 성남시 거주 장애인에 택시요금 지원

▲ 30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 장애인 택시바우처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은수미 성남시장(왼쪽에서
세 번째), 안중선 신한카드 MF사업그룹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카드가 성남시와 손잡고 성남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택시요금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30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성남시 장애인 택시바우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 은수미 성남시장, 안중선 신한카드 MF사업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남시 장애인 택시바우처사업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편의를 위해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의 택시요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1월25일부터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비휠체어 장애인 가운데 장애 정도가 심한 시각장애인과 신장장애인이다.

성남시는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할 수 있는 장애인 복지택시 80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시간이 길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많아 비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택시에 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성남시에 사는 시각장애인과 신장장애인이 장애인 택시바우처 이용을 신청한 뒤 성남시 택시콜을 예약하고 신한 장애인복지카드로 결제하면 일반택시 이용요금의 65%(1회 최대 1만 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월 최대 40회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지원대상을 2021년 발달장애인, 2022년에는 장애 정도가 심한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신한 장애인복지카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2016년부터 서울특별시와 장애인 택시바우처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복지바우처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한 금융’ 실천 차원에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편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