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상장 첫 날 상한가, 권준영 "주주가치 상승 위해 노력"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가 30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상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리츠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 날 상한가를 보였다.

30일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주가는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및 공모가(5천 원)보다 30% 올라 상한가를 나타냈다.

롯데리츠 시가총액은 1조1178억 원으로 커져 국내 상장리츠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규모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롯데리츠가 국내 최대 공모리츠가 됐다는 것은 의미가 상당히 크다”며 “부동산간접투자시장 선두주자로서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고 상장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과 주주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AMC는 롯데리츠의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로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부동산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해 여기서 얻은 임대수익 등을 주주에게 배당방식으로 돌려준다.

권 대표는 롯데리츠의 2020년 연간 목표 배당수익률로 6.3~6.6%를 제시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