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오픈뱅킹 도입에 맞춰 KB스타뱅킹 등의 앱을 개편하고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이 하나의 앱에서 모든 은행 계좌의 조회 및 출금이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KB스타뱅과 리브(Liiv) 앱, 인터넷뱅킹을 통해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오픈뱅킹 도입  맞춰 앱 개편하고 경품 이벤트

▲ KB국민은행이 오픈뱅킹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기존 앱을 개편하고 경품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KB스타뱅킹에서 다른 은행 계좌의 조회는 물론 출금을 통한 이체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B스타뱅킹은 기존 앱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기존 KB국민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접속하자마자 ‘다른 은행’ 화면을 선택해 다른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이체가 가능하며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이체 수수료도 면제된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된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하면 공인인증서 없이도 지문 또는 패턴으로 KB스타뱅킹에 로그인할 수 있다. 간편비밀번호만으로 다른 은행 메뉴의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러 은행에 흩어져 있는 잔액을 하나의 계좌로 모을 수도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잔액 모으기’를 통해 최대 5개 은행의 입출금 계좌에서 KB국민은행 입출금 계좌로 자금을 한 번에 끌어올 수 있다.

즉시이체와 예약이체 방식이 있으며 예약이체 방식을 이용하면 특정일 또는 특정요일의 시간대에 맞춰 편리하게 자금을 이체할 수 있다.

30~40대 고객들이 월급날, 카드결제일, 자동이체일 등 특정한 날마다 내 계좌끼리 이체거래를 많이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

다른 은행 계좌에서 바로 출금해 한 번에 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다. 기존에는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은행의 입출금 계좌에 잔액이 있어야만 가능했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의 예금, 적금, 펀드상품 가입 때 다른 은행 계좌에서 바로 출금해 가입할 수 있도록 간편화했다.

KB국민은행은 오픈뱅킹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오픈뱅킹 타행 계좌 등록 이벤트’는 영업점 직원이 발송한 SMS 링크를 통해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두 740명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올해 12월17일까지 진행된다.

‘열린다 KB! 오픈뱅킹 이벤트’는 비대면에서 ‘다른 은행 계좌등록 이벤트’와 ‘서비스 체험 이벤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12월20일까지 진행된다.

다른 은행 계좌등록 이벤트는 다른 은행의 계좌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400명을 추첨해 갤럭시노트10 350개와 갤럭시폴드 50개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서비스 체험 이벤트는 KB국민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1만2천 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 현금 10만 원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2월 핀테크기업들이 오픈뱅킹 서비스에 참여하게 되면 진정한 디지털금융의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오픈뱅킹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이 선택하는 금융의 최종 목적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