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이노텍은 트리플카메라 판매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높아져, "트리플카메라 판매 내년 크게 늘어"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25%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29일 1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트리플카메라의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출하량이 늘어 마진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기판소재도 시장에 많이 수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진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리플카메라 판매에 따른 실적 개선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333억 원, 영업이익 50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38.3%, 영업이익은 34.9% 증가하는 것이다.

4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신형 스마트폰이 잘 팔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사업 효율화비용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090억 원, 영업이익 17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