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전기차 배터리 공급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부문에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 주가 상승 가능", 에너지저장장치 내년 해외에서 성장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3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SDI주가는 29일 2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올해까지 실적이 부진하지만 2020년 가파른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주식을 저가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 원, 영업이익 98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95% 증가하는 것이다. 

2020년부터 해외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삼성SDI 해외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은 2019년보다 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차 배터리부문도 2020년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