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 깜짝실적을 낸 데 이어 4분기와 내년 신규수주 기대감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해외수주 확대 가능성 높아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2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29일 1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제한된 수주로 주가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4분기 수주 증가와 2020년 해외수주 확대와 관련한 긍정적 시각이 커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조9천억 원의 신규수주를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수주목표 6조6천억 원의 29% 수준이지만 올해 남은 기간 관계사 물량을 비롯해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수주를 더하며 연간 목표를 충분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에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에서 유력 수주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보다 해외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 증가를 향한 확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이 분기마다 깜짝실적을 내고 있지만 주식 투자와 관련해 더 좋은 요소는 실적보다 수주 증가를 향한 확신”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6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과 비화공 모두 양호한 원가율을 이어가며 3개 분기 연속 깜짝실적을 냈다”며 “연간 실적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이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800억 원, 영업이익 40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