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대면영업에 혁신모델 적용한 서초동종합금융센터 열어

▲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서초동종합금융센터 개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김진선 메가박스중앙 대표이사, (왼쪽에서 여섯 번째)허인 KB국민은행장, (왼쪽에서 여덟 번째)김남일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

KB국민은행이 대면 영업채널에 혁신모델을 적용한 서초동종합금융센터를 열었다.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개점식에 허인 KB국민은행장, 김진선 메가박스중앙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고 KB국민은행이 2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서초동종합금융센터를 통해 기존의 파트너십 그룹(PG) 영업체계를 고도화한 ‘PG 2.0’ 채널전략을 시범운영한다.

2016년부터 운영된 파트너십그룹은 일정 지역의 6~7개 지점을 묶어 거점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공동영업체계를 말한다. 이번에 문을 연 서초동종합금융센터는 새롭게 도입하는 PG 2.0의 첫 번째 영업채널로 기존 거점지점에서 한층 개선된 ‘유니버설 허브지점’으로 바뀐다.

PG 2.0은 유니버설 허브지점의 대형화를 통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거점 내 지점의 업무별 특화점 운영, 거점 내 지점들의 협업 마케팅 콘텐츠 강화를 뼈대로 한다. 특히 디지털 기반 혁신을 통해 파트너십그룹 안 지점들의 체계적 협업을 지원하고 고객에게 더욱 확장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서초동종합금융센터의 상담공간을 분리했다. 1층 디지털존에서는 고객이 대기시간 없이 스마트텔러머신(STM),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공과금자동수납기 등을 통해 간편하게 은행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대기공간은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고객은 1층의 카페형 대기공간에서 단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대출 등의 금융상담이 필요하면 2층 상담전용창구에서 여유롭고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3층에는 PB센터와 증권업무를 볼 수 있는 복합점포가 들어선다. 4층에는 전문적 금융 세미나 및 문화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라운지와 세무, 부동산 등 전문적 금융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자문센터가 신설됐다.

그동안 지점에서 받기 어려웠던 금융서비스도 유니버설 허브지점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거점 안의 지점에 방문한 고객이 유니버설 허브지점에 위치한 자산관리자문센터와 쌍방향 화상회의를 통해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등의 전문적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지점도 서초동 파트너십그룹에 신설된다. 디지털기기와 스마트매니저로만 구성된 디지털셀프점이 교대 인근에 신설되며 남부터미털 지점은 현금 거래 없이 상담전용창구가 운영되는 디지털금융점(Cashless)으로 전환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PG 2.0 영업체계를 통해 확장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기반을 통해 고객중심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일정기간 시범운영한 뒤 다른 파트너십그룹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