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바이오기업 기술특례상장 두각 보여, 전문인력 영입 힘 발휘

이정은 기자
2019-10-28 17: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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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기술특례 상장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 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해 기술력을 발굴할 수 있는 경쟁력이 높아진 덕분으로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이용하는 바이오기업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 상장주관 분야에서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증권 바이오기업 기술특례상장 두각 보여, 전문인력 영입 힘 발휘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부사장.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큐라클, 팜메이트, 엔젠바이오, 고바이오랩,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등 바이오기업의 상장주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상장주관 업무를 맡고 있는 메드팩토, 아벨리노랩 등 2곳의 바이오기업은 올해 안 상장절차에 들어간다. 

삼성증권은 올해 2월 셀리드, 7월 압타바이오 등 바이오기업 2곳의 상장주관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하반기 들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삼성증권이 상장주관을 마쳤거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은 모두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이용한 곳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기술특례 상장은 아직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의 코스닥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제도다.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아 일정 등급 이상을 획득하면 상장할 때 경영성과나 이익규모 등 일부 요건을 면제받는다. 

기술특례 상장은 수익성보다는 앞으로의 기술력, 잠재력 등을 살펴본 뒤 상장을 진행하는 것인 만큼 상장주관을 진행하는 증권사의 관련 분야 전문성과 식견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서울대 약학박사 출신인 김원제 VP(과차장급)를 비롯한 투자은행(IB)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데 속도를 내면서 기업공개(IPO)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 업무를 위해 국내외에서 경쟁력 있는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투자은행부문의 인력을 20%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또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부문과 본사영업(IB) 부문의 연계성을 강화한 효과도 봤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부문에서 비상장 기업 고객과 접점을 늘리면서 이를 통해 본사영업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기업상장시장에서 2016년에는 4곳(공모총액은 2087억 원)의 업무를 맡는 데 그쳤으나 2017년 2곳(공모총액 1조1391억 원)을 맡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4곳(공모총액 1993억 원), 2019년 3곳(공모총액 1458억 원)의 상장주관업무를 맡으면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공모총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증권사 25곳 가운데 2016년에는 10위에 그쳤으나 2017년 4위, 2018년 7위, 2019년 6위까지 올랐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삼성증권에게는 호재다. 

2015년 12곳이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했고 2018년에는 21곳이 이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2018년에는 이 제도를 통한 기업의 총공모규모도 6147억 원에 이르러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기술특례 상장은 2015년 제도가 보완되면서 점차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기술특례 자격 기준 및 상장유지 기준이 완화했고 특례 대상도 벤처기업에서 일반 중소기업으로 확대됐다. 

특히 바이오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하는 비중이 높다. 2017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7곳 가운데 바이오기업은 5곳에 이른다. 지난해는 21곳 가운데 16곳이 바이오기업일 정도로 비중이 늘어났다.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바이오기업의 기업가치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여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적으로 바이오기업이 상장할 당시 시가총액은 최소 1500억 원 수준에서 이뤄졌다.   

특히 주요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2500억 원을 넘어섰다. 주가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상장 당시 시가총액에서 1년 사이에 평균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김원제 VP가 올해 압타바이오, 셀리드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모든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이오산업을 분석할 수 있고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제대로 파악해 잠재력까지 볼 수 있는 시각을 보유해야 관련 업무를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 관련한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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