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스커버리와 합작투자회사 설립, 구현모 "킬러콘텐츠 확보"

▲ 28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왼쪽부터)윤용필 스카이라이프TV 사장, 사이먼 로빈슨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사장 겸 해외 최고 재무책임자,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KT그룹과 디스커버리의 ‘콘텐츠 사업 협력 및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KT그룹이 미국의 미디어기업인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한다.

KT는 28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스커버리와 ‘콘텐츠사업 협력 및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운용필 스카이라이프TV 사장, 사이먼 로빈슨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사장 겸 해외 최고 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T그룹과 디스커버리는 콘텐츠사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KT그룹사인 스카이라이프TV와 디스커버리 아시아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스카이라이프 채널과 국내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디스커버리의 다양한 해외 채널에도 공급한다.

구 사장은 “이번 디스커버리와 합작투자회사 설립은 국내 콘텐츠시장에 큰 변화를 줄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KT는 그룹 차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킬러콘텐츠를 확보해 미디어사업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슨 사장은 “이번  한국 시청자들에게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전문성과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미디어산업의 혁신성과 장점을 세계에 알려 한국 콘텐츠를 두고 호기심과 흥미를 충족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