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감병근 기자
2019-10-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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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 생애

    윤호영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다.

    보수적 금융권에서 카카오뱅크의 혁신적 조직문화를 지키며 흑자 유지와 성공적 기업공개를 이루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971년 6월20일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안양 신성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한화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카카오를 거쳐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업계를 두루 거쳐 카카오뱅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 카카오뱅크의 준비부터 출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챙겼다.

    은행장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은데 카카오 출신답게 자유롭고 혁신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카카오뱅크 사내에서 직함 없이 '대니얼'로 불린다.

    ◆ 경영활동의 공과

    △유상증자 통한 카카오뱅크 자본금 확충
    카카오뱅크는 유상증자를 이어가며 자본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10월16일 이사회를 열고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의 신주 배정기준일은 2019년 11월5일이다. 주금 납입일은 같은 해 11월21일이며 신주 효력은 다음날인 11월22일부터 발생한다.

    이번 유상증자가 끝나면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1조8천억 원으로 늘어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자본금 3천억 원으로 출범해 2017년 9월과 2018년 4월에 각각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카카오뱅크는 자본금이 납입되는 대로 대출금리를 인하를 통해 신용대출 점유율 확보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함께 하락했다. 대출 속도조절을 위해 2019년 9월과 10월에 신용대출 금리를 각각 0.15~0.4%포인트씩 인상했다.  

    ▲ 카카오뱅크 실적.

    △2분기 연속 흑자 달성
    카카오뱅크가 2019년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9년 8월14일 분기보고서를 내고 카카오뱅크가 2019년 상반기 순이익 95억84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출범 2년여 만인 2019년 1분기에 순이익 65억6600만 원을 올려 첫 분기 기준 흑자를 낸 데 이어 2019년 2분기에도 순이익 30억1800만 원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2분기 기준으로 여신규모가 11조3276억 원, 수신규모가 17조573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분기보다 각각 17.2%, 18% 증가했다. 

    2019년 2분기에만 100만 명 넘는 고객을 모으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첫 해인 2017년에 순손실 1044억9014만 원을 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753억7417만 원으로 나타나는 등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초기 투자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 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에도 순손실을 봤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카카오뱅크의 2018년 순손실은 2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이 1105억 원, 수수료수익이 1276억 원으로 나타나 적자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만의 독자적 상품과 시스템 확보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새로운 상품과 시스템을 꾸준히 확보해 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8월1일 민간 중금리대출상품인 ‘중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2년 동안 누적된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중신용대출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신용대출 출시를 통해 한 달 동안 190억 원이 공급됐다. 

    지난해 은행권 민간 중금리대출상품의 월평균 공급액이 266억 원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신용대출이 한 달 동안 은행권 전체의 70% 수준에 이르는 대출을 공급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독특한 수신상품도 여럿 내놓았다. 

    기존에 있었던 수신상품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해 2018년 출시한 ‘26주 적금’과 ‘모임통장’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상품의 흥행 등으로 카카오뱅크의 수신 규모는 2019년 상반기 17조5735억 원으로 불었다. 2018년 말 10조8116억 원과 비교해 수신 규모가 62%나 커졌다.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기술 적용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9년 8월 ‘1.16.0 업데이트’가 적용되며 보안앱 ‘V3’를 카카오뱅크앱 안에 탑재하고 음성인식 기능 등도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공인인증서가 필요하지 않은 자체 인증서비스와 상담용 프로그램인 ‘챗봇’ 등을 선보여 왔다. 

    카카오뱅크는 40%에 이르는 높은 기술인력 비중을 유지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연임
    윤호영이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에 연임됐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1월3일 이사회에서 윤호영,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1월2일까지다. 두 대표는 2017년 1월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오고 있다.

    2018년 12월 카카오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두 대표를 만장일치로 대표이사후보로 추천했다.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은산분리 완화 요청
    윤호영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윤호영은 2017년 10월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회의원들은 윤호영과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에게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와 영업 등과 관련된 질문을 했다. 

    윤호영은 은산분리 원칙 완화가 늦어지면 인터넷전문은행 성장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은행법 개정은 국회의 권한이지만 기업을 맡고 있는 대표로서 은산분리 원칙을 고수하되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을 처리해주길 바란다”며 “은산분리가 안된다고 해서 운영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혁신의 방향성이나 속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도 보였다. 

    윤호영은 “아직 중신용자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며 “앞으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면 중신용자의 신용대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은 2019년 8월2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됐다. 

    △카카오뱅크 출범과 인기몰이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27일 영업을 시작한 뒤 여·수신 모든 분야의 금융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범 27일 만인 2017년 8월23일 계좌 수가 291만 좌를 넘어섰고 2019년 7월11일 기준으로 1천만 좌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부터 2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계좌를 확보한 은행이다. 

    카카오뱅크 금융상품의 흥행 이유로는 기획단계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적극적으로 분석해 최신 금융소비 트렌드를 상품에 반영한 점이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재테크 커뮤니티 등 인터넷공간에서 금융 소비자들의 반응과 의견들을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26주 적금’, ‘모임통장’ 등 수신상품도 모두 이런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이 설계돼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재미 요소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출범 초기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체크카드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대출금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8월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금리 기준으로 2.93%로 나타나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카카오뱅크는 낮은 대출금리 등에 힘입어 여신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2분기 여신규모가 11조3300억 원으로 집계돼 2019년 1분기보다 17.2% 늘었다.

    △카카오뱅크 은행사업자 선정부터 출범까지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준비부터 출범까지 모든 과정을 챙겼다. 

    카카오는 2015년 8월5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구성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에서 2015년 11월28일 인터넷전문은행 1차 사업자를 뽑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을 때 카카오뱅크 관련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은 다음날인 11월29일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얻었다. 

    윤호영은 2015년 11월30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력사업을 중금리 신용대출 등의 개인금융과 간편결제로 제시했다. 또 카카오톡으로 예금, 대출, 결제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은행을 카카오뱅크의 경영목표로 내놨다.

    2016년 3월 카카오뱅크 운영을 위한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했는데 일반적 은행과 달리 IT 개발자를 우대하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뱅크에 직급과 직책없이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주도했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안에 금융위로부터 은행 본인가를 받고자 했지만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시간이 걸려 2017년 1분기로 목표시점을 늦췄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고 더 이른 시기에 출범하게 됐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가 2017년 1월3일 이사회를 열었을 때 이용우 공동대표와 함께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2017년 1월6일 금융위원회에 카카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해 4월5일 본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서비스와 주주회사들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평가모델 등을 카카오뱅크의 장점으로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5월23일 은행연합회에 가입하고 25일 시범거래를 개시하면서 같은 해 7월27일에 출범했다. 

    ◆ 비전과 과제

    ▲ 2017년 4월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학수 금융위원회 서비스국장(왼쪽)이 이용우(가운데), 윤호영(오른쪽)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에게 은행업 인가증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영은 인터넷전문은행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분기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인터넷전문은행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2020년~2021년 사이에 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가 주도하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주 구성을 살펴봤을 때 토스뱅크가 케이뱅크보다 더 강력한 카카오뱅크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2020년 하반기로 잡아둔 기업공개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처럼 출범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의 기업공개 신청에서는 직전 연도의 실적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가 2019년과 2020년 실적에서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기업공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셈이다. 

    윤호영은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등극을 위한 주주들의 지분 정리 과정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2019년 7월 금융위원회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카카오뱅크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내부 준비를 마쳐뒀다. 

    2019년 10월21일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50%)가 보유 지분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 이전하게 되면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34%)가 된다. 

    다만 금융위원회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보유지분 이전을 승인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윤호영은 금융당국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분 정리를 순탄하게 마쳐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 평가

    ▲ 이용우(왼쪽)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가 2018년 7월26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정보통신기술과 금융의 융합 전문가로 꼽힌다. 

    대한화재와 다음, 카카오 등을 거치면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하는 데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이 다른 1세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보다 더 이르게 결정되는 등 사업을 앞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윤호영의 경험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장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으며 카카오 출신답게 자유롭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에서는 전례가 없는 안식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30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방식인데 윤호영이 카카오의 휴가제도를 카카오뱅크에 이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을 즐기는 스타일로 이용우 공동대표이사와도 의견 교환이 잦은 것으로 전해진다. 

    두 대표가 가장 오랫동안 토론을 한 주제는 카카오뱅크가 모바일뱅킹에 집중하느냐 PC인터넷뱅킹도 병행하느냐 하는 문제로 격론 끝에 모바일뱅킹에 집중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카카오뱅크에서도 자유로운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 직원들도 윤호영을 영어 이름인 ‘대니얼’로 부르고 있다. 이 역시도 카카오에서 쓰이던 방식이다. 

    ◆ 사건사고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오류로 과태료 처분
    카카오뱅크가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제공 동의 오류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019년 10월2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카카오뱅크에게 1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에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제공 동의 오류가 발생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카카오뱅크는 문제가 된 사례는 1건으로 발견한 즉시 고객정보를 삭제해 유출이나 부당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100억 한도 특판예금 ‘1초’ 판매 마감
    카카오뱅크의 특판예금이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모두 판매되자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7월22일 오전 11시부터 판매한 연 5%의 이자를 주는 특판예금 100억 원어치가 1초 만에 판매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특판예금은 2019년 7월15일부터 7월21일까지 사전응모를 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일정 인원을 정해두고 판매됐다. 

    고객들은 특판예금이 1초 만에 판매 마감된 것을 놓고 카카오뱅크가 고객을 모으기 위해 허위과장광고를 했다며 금융감독원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벤트와 관련된 조작이나 허위는 있을 수 없는 없는 일”이라며 “서버 증설 등 노력을 했음에도 고객들이 접속에 불편을 겪었던 점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경력

    ▲ 2017년 10월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왼쪽)와 심성훈 케이뱅크행장(오른쪽)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1996년 11월 대한화재에 입사했다.

    2003년 10월까지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2003년 1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09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으로 일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9년 1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 학력

    1990년 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7월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기념식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와 함께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지난 2년 동안 카카오뱅크에 보여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중금리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 혁신을 지속하겠다." (2019/07/12, 카카오뱅크가 1천만 고객을 달성한 뒤 내놓은 감사 메시지에서)

    “금융은 규제다. 그 안에서 혁신을 이루겠다.” (2019/05/17,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머니쇼’에서 규제가 심해 영업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답하며)

    “카카오뱅크가 앞으로도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더 편리하고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1/03,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뒤 소감을 말하며)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과 기술이 결합돼 은행권 혁신을 촉진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며 금리 경쟁을 선도했다. 앞으로 핀테크, 유통, 보안기업과 협업해 금융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18/08/07,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은행은 자본확충에 관해 안전판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은행법에 따라 자기자본비율(BIS)을 지키는 것은 은행의 기본 의무다. 이런 점을 감안해 기업공개(IPO)를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챗봇 같은 혁신적 서비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소비자에게 어떤 이익을 주냐는 질문에)

    “인터넷은행의 소유지분 완화 논의가 장기화되면 금융혁신의 원동력을 잃을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더욱 파격적 서비스로 금융산업의 혁신을 앞당기겠다.” (2018/07/11,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도입 1년의 성과평가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카카오 아이디로 식당을 예약하고 주문하면 따로 결제할 필요 없이 먹고 나가면 되는 모습을 생각한다. ‘나’라는 돈통이 물려있으니 카카오톡으로 금액만 얼마인지 알려주면 된다.” (2017/11/23,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카카오뱅크가 꿈꾸는 미래’ 공개 금융강좌에서)

    “규제로 막힌 부분이 많아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활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2017/11/03, 카카오뱅크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은행법 개정은 국회의 권한이라 생각하며 국회는 기업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넓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은산분리 법안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은행 운영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달 반의 시간 동안 400만 명의 국민이 카카오뱅크를 찾은 것을 생각해줬으면 한다. 은행법 개정이 늦춰지면 혁신의 속도도 늦어질 것이다.” (2017/10/16,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은산분리 완화의 필요성을 말하며)

    “케이뱅크와 차이점은 별로 설명할 것이 없다. 우리는 모바일뱅킹이지만 케이뱅크와 큰 차이는 없다. 함께 새로운 혁신을 이끄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2017/07/27, 카카오뱅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차이점을 질문받자)

    “카카오톡도 처음에는 젊은 사람만 쓰다가 손자들 사진 보는 앱(애플리케이션)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지금은 노인들도 다 쓰는 국민 앱이 됐다. 카카오뱅크 앱 역시 직관성이 높아 조만간 자식에게 용돈 받고 손자들에게 용돈 보내주는 앱이 될 것이다.” (2017/07/04,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는 본인인증 후 계좌개설까지 7분 내외면 가능하다. 대출 서비스도 무방문·무서류 제출 방식으로 실행할 계획을 세웠다.” (2017/04/05,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뒤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가 올해 출범한 뒤 2026년까지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7500개가 창출될 것이다.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품서비스 개발 협업, 핀테크 업체의 투자,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통해 벤처 생태계도 육성할 수 있다. 출범 자체만으로 고용과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엄청나다.” (2017/02/02,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문제 진단 토론회’에서)

    “중국•일본•유럽에서 모바일에 능숙한 기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제도적 장치가 보완되지 않으면 한국만 뒤처질 수 있다.” (2016/12/01,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카카오뱅크를 통해 '연결'이라는 금융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다른 차원의 편의를 제공하겠다.” (2016/08/31,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 특별강연에서)

    “인터넷은행 자체를 테스트베드(시험대)로 보고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주면 어떨까 한다. 설립 이후 이익이 날 때까지 적게는 3년, 길게 5년이 걸릴 텐데 적자를 벗어나는 기간만은 규제 관련 부분을 유예시켜 주기를 바란다.” (2016/07/06, 서울 판교 H스퀘어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모든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핀테크 업체의 기술을 이식하는 오픈플랫폼이 될 것이다. 카카오톡 인프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뱅킹 앱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2016/03/1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에는 안정성을 책임질 주주가 60%, 혁신성을 책임질 주주가 40% 있다. 독보적인 플랫폼을 가진 곳은 주주기업들이다. 보안이나 인터넷 은행 개발 시스템은 인가를 받은 뒤 제휴하거나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2015/11/30,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자가 이끄는 은행을 구현하고 싶다. 카카오뱅크 계좌는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구현될 것이다.” (2015/07/28,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굿인터넷클럽의 '인터넷전문은행, 과연 금융혁신을 가져올 것인가' 강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유상증자 통한 카카오뱅크 자본금 확충
    카카오뱅크는 유상증자를 이어가며 자본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10월16일 이사회를 열고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의 신주 배정기준일은 2019년 11월5일이다. 주금 납입일은 같은 해 11월21일이며 신주 효력은 다음날인 11월22일부터 발생한다.

    이번 유상증자가 끝나면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1조8천억 원으로 늘어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자본금 3천억 원으로 출범해 2017년 9월과 2018년 4월에 각각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카카오뱅크는 자본금이 납입되는 대로 대출금리를 인하를 통해 신용대출 점유율 확보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함께 하락했다. 대출 속도조절을 위해 2019년 9월과 10월에 신용대출 금리를 각각 0.15~0.4%포인트씩 인상했다.  

    ▲ 카카오뱅크 실적.

    △2분기 연속 흑자 달성
    카카오뱅크가 2019년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9년 8월14일 분기보고서를 내고 카카오뱅크가 2019년 상반기 순이익 95억84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출범 2년여 만인 2019년 1분기에 순이익 65억6600만 원을 올려 첫 분기 기준 흑자를 낸 데 이어 2019년 2분기에도 순이익 30억1800만 원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2분기 기준으로 여신규모가 11조3276억 원, 수신규모가 17조573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분기보다 각각 17.2%, 18% 증가했다. 

    2019년 2분기에만 100만 명 넘는 고객을 모으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첫 해인 2017년에 순손실 1044억9014만 원을 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753억7417만 원으로 나타나는 등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초기 투자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 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에도 순손실을 봤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카카오뱅크의 2018년 순손실은 2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이 1105억 원, 수수료수익이 1276억 원으로 나타나 적자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만의 독자적 상품과 시스템 확보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새로운 상품과 시스템을 꾸준히 확보해 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8월1일 민간 중금리대출상품인 ‘중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2년 동안 누적된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중신용대출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신용대출 출시를 통해 한 달 동안 190억 원이 공급됐다. 

    지난해 은행권 민간 중금리대출상품의 월평균 공급액이 266억 원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신용대출이 한 달 동안 은행권 전체의 70% 수준에 이르는 대출을 공급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독특한 수신상품도 여럿 내놓았다. 

    기존에 있었던 수신상품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해 2018년 출시한 ‘26주 적금’과 ‘모임통장’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상품의 흥행 등으로 카카오뱅크의 수신 규모는 2019년 상반기 17조5735억 원으로 불었다. 2018년 말 10조8116억 원과 비교해 수신 규모가 62%나 커졌다.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기술 적용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9년 8월 ‘1.16.0 업데이트’가 적용되며 보안앱 ‘V3’를 카카오뱅크앱 안에 탑재하고 음성인식 기능 등도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공인인증서가 필요하지 않은 자체 인증서비스와 상담용 프로그램인 ‘챗봇’ 등을 선보여 왔다. 

    카카오뱅크는 40%에 이르는 높은 기술인력 비중을 유지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연임
    윤호영이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에 연임됐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1월3일 이사회에서 윤호영,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1월2일까지다. 두 대표는 2017년 1월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오고 있다.

    2018년 12월 카카오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두 대표를 만장일치로 대표이사후보로 추천했다.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은산분리 완화 요청
    윤호영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윤호영은 2017년 10월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회의원들은 윤호영과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에게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와 영업 등과 관련된 질문을 했다. 

    윤호영은 은산분리 원칙 완화가 늦어지면 인터넷전문은행 성장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은행법 개정은 국회의 권한이지만 기업을 맡고 있는 대표로서 은산분리 원칙을 고수하되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을 처리해주길 바란다”며 “은산분리가 안된다고 해서 운영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혁신의 방향성이나 속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도 보였다. 

    윤호영은 “아직 중신용자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며 “앞으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면 중신용자의 신용대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은 2019년 8월2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됐다. 

    △카카오뱅크 출범과 인기몰이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27일 영업을 시작한 뒤 여·수신 모든 분야의 금융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범 27일 만인 2017년 8월23일 계좌 수가 291만 좌를 넘어섰고 2019년 7월11일 기준으로 1천만 좌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부터 2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계좌를 확보한 은행이다. 

    카카오뱅크 금융상품의 흥행 이유로는 기획단계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적극적으로 분석해 최신 금융소비 트렌드를 상품에 반영한 점이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재테크 커뮤니티 등 인터넷공간에서 금융 소비자들의 반응과 의견들을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26주 적금’, ‘모임통장’ 등 수신상품도 모두 이런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이 설계돼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재미 요소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출범 초기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체크카드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대출금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8월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금리 기준으로 2.93%로 나타나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카카오뱅크는 낮은 대출금리 등에 힘입어 여신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2분기 여신규모가 11조3300억 원으로 집계돼 2019년 1분기보다 17.2% 늘었다.

    △카카오뱅크 은행사업자 선정부터 출범까지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준비부터 출범까지 모든 과정을 챙겼다. 

    카카오는 2015년 8월5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구성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에서 2015년 11월28일 인터넷전문은행 1차 사업자를 뽑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을 때 카카오뱅크 관련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은 다음날인 11월29일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얻었다. 

    윤호영은 2015년 11월30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력사업을 중금리 신용대출 등의 개인금융과 간편결제로 제시했다. 또 카카오톡으로 예금, 대출, 결제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은행을 카카오뱅크의 경영목표로 내놨다.

    2016년 3월 카카오뱅크 운영을 위한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했는데 일반적 은행과 달리 IT 개발자를 우대하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뱅크에 직급과 직책없이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주도했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안에 금융위로부터 은행 본인가를 받고자 했지만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시간이 걸려 2017년 1분기로 목표시점을 늦췄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고 더 이른 시기에 출범하게 됐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가 2017년 1월3일 이사회를 열었을 때 이용우 공동대표와 함께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2017년 1월6일 금융위원회에 카카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해 4월5일 본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서비스와 주주회사들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평가모델 등을 카카오뱅크의 장점으로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5월23일 은행연합회에 가입하고 25일 시범거래를 개시하면서 같은 해 7월27일에 출범했다. 

  • ◆ 비전과 과제

    ▲ 2017년 4월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학수 금융위원회 서비스국장(왼쪽)이 이용우(가운데), 윤호영(오른쪽)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에게 은행업 인가증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영은 인터넷전문은행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분기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인터넷전문은행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2020년~2021년 사이에 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가 주도하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주 구성을 살펴봤을 때 토스뱅크가 케이뱅크보다 더 강력한 카카오뱅크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2020년 하반기로 잡아둔 기업공개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처럼 출범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의 기업공개 신청에서는 직전 연도의 실적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가 2019년과 2020년 실적에서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기업공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셈이다. 

    윤호영은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등극을 위한 주주들의 지분 정리 과정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2019년 7월 금융위원회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카카오뱅크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내부 준비를 마쳐뒀다. 

    2019년 10월21일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50%)가 보유 지분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 이전하게 되면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34%)가 된다. 

    다만 금융위원회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보유지분 이전을 승인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윤호영은 금융당국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분 정리를 순탄하게 마쳐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 ◆ 평가

    ▲ 이용우(왼쪽)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가 2018년 7월26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정보통신기술과 금융의 융합 전문가로 꼽힌다. 

    대한화재와 다음, 카카오 등을 거치면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하는 데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이 다른 1세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보다 더 이르게 결정되는 등 사업을 앞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윤호영의 경험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장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으며 카카오 출신답게 자유롭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에서는 전례가 없는 안식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30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방식인데 윤호영이 카카오의 휴가제도를 카카오뱅크에 이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을 즐기는 스타일로 이용우 공동대표이사와도 의견 교환이 잦은 것으로 전해진다. 

    두 대표가 가장 오랫동안 토론을 한 주제는 카카오뱅크가 모바일뱅킹에 집중하느냐 PC인터넷뱅킹도 병행하느냐 하는 문제로 격론 끝에 모바일뱅킹에 집중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카카오뱅크에서도 자유로운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 직원들도 윤호영을 영어 이름인 ‘대니얼’로 부르고 있다. 이 역시도 카카오에서 쓰이던 방식이다. 

    ◆ 사건사고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오류로 과태료 처분
    카카오뱅크가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제공 동의 오류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019년 10월2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카카오뱅크에게 1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에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제공 동의 오류가 발생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카카오뱅크는 문제가 된 사례는 1건으로 발견한 즉시 고객정보를 삭제해 유출이나 부당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100억 한도 특판예금 ‘1초’ 판매 마감
    카카오뱅크의 특판예금이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모두 판매되자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7월22일 오전 11시부터 판매한 연 5%의 이자를 주는 특판예금 100억 원어치가 1초 만에 판매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특판예금은 2019년 7월15일부터 7월21일까지 사전응모를 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일정 인원을 정해두고 판매됐다. 

    고객들은 특판예금이 1초 만에 판매 마감된 것을 놓고 카카오뱅크가 고객을 모으기 위해 허위과장광고를 했다며 금융감독원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벤트와 관련된 조작이나 허위는 있을 수 없는 없는 일”이라며 “서버 증설 등 노력을 했음에도 고객들이 접속에 불편을 겪었던 점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 경력

    ▲ 2017년 10월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왼쪽)와 심성훈 케이뱅크행장(오른쪽)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1996년 11월 대한화재에 입사했다.

    2003년 10월까지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2003년 1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09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으로 일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9년 1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 학력

    1990년 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 어록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7월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기념식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와 함께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지난 2년 동안 카카오뱅크에 보여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중금리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 혁신을 지속하겠다." (2019/07/12, 카카오뱅크가 1천만 고객을 달성한 뒤 내놓은 감사 메시지에서)

    “금융은 규제다. 그 안에서 혁신을 이루겠다.” (2019/05/17,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머니쇼’에서 규제가 심해 영업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답하며)

    “카카오뱅크가 앞으로도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더 편리하고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1/03,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뒤 소감을 말하며)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과 기술이 결합돼 은행권 혁신을 촉진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며 금리 경쟁을 선도했다. 앞으로 핀테크, 유통, 보안기업과 협업해 금융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18/08/07,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은행은 자본확충에 관해 안전판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은행법에 따라 자기자본비율(BIS)을 지키는 것은 은행의 기본 의무다. 이런 점을 감안해 기업공개(IPO)를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챗봇 같은 혁신적 서비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소비자에게 어떤 이익을 주냐는 질문에)

    “인터넷은행의 소유지분 완화 논의가 장기화되면 금융혁신의 원동력을 잃을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더욱 파격적 서비스로 금융산업의 혁신을 앞당기겠다.” (2018/07/11,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도입 1년의 성과평가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카카오 아이디로 식당을 예약하고 주문하면 따로 결제할 필요 없이 먹고 나가면 되는 모습을 생각한다. ‘나’라는 돈통이 물려있으니 카카오톡으로 금액만 얼마인지 알려주면 된다.” (2017/11/23,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카카오뱅크가 꿈꾸는 미래’ 공개 금융강좌에서)

    “규제로 막힌 부분이 많아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활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2017/11/03, 카카오뱅크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은행법 개정은 국회의 권한이라 생각하며 국회는 기업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넓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은산분리 법안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은행 운영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달 반의 시간 동안 400만 명의 국민이 카카오뱅크를 찾은 것을 생각해줬으면 한다. 은행법 개정이 늦춰지면 혁신의 속도도 늦어질 것이다.” (2017/10/16,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은산분리 완화의 필요성을 말하며)

    “케이뱅크와 차이점은 별로 설명할 것이 없다. 우리는 모바일뱅킹이지만 케이뱅크와 큰 차이는 없다. 함께 새로운 혁신을 이끄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2017/07/27, 카카오뱅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차이점을 질문받자)

    “카카오톡도 처음에는 젊은 사람만 쓰다가 손자들 사진 보는 앱(애플리케이션)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지금은 노인들도 다 쓰는 국민 앱이 됐다. 카카오뱅크 앱 역시 직관성이 높아 조만간 자식에게 용돈 받고 손자들에게 용돈 보내주는 앱이 될 것이다.” (2017/07/04,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는 본인인증 후 계좌개설까지 7분 내외면 가능하다. 대출 서비스도 무방문·무서류 제출 방식으로 실행할 계획을 세웠다.” (2017/04/05,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뒤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가 올해 출범한 뒤 2026년까지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7500개가 창출될 것이다.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품서비스 개발 협업, 핀테크 업체의 투자,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통해 벤처 생태계도 육성할 수 있다. 출범 자체만으로 고용과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엄청나다.” (2017/02/02,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문제 진단 토론회’에서)

    “중국•일본•유럽에서 모바일에 능숙한 기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제도적 장치가 보완되지 않으면 한국만 뒤처질 수 있다.” (2016/12/01,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카카오뱅크를 통해 '연결'이라는 금융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다른 차원의 편의를 제공하겠다.” (2016/08/31,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 특별강연에서)

    “인터넷은행 자체를 테스트베드(시험대)로 보고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주면 어떨까 한다. 설립 이후 이익이 날 때까지 적게는 3년, 길게 5년이 걸릴 텐데 적자를 벗어나는 기간만은 규제 관련 부분을 유예시켜 주기를 바란다.” (2016/07/06, 서울 판교 H스퀘어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모든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핀테크 업체의 기술을 이식하는 오픈플랫폼이 될 것이다. 카카오톡 인프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뱅킹 앱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2016/03/1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에는 안정성을 책임질 주주가 60%, 혁신성을 책임질 주주가 40% 있다. 독보적인 플랫폼을 가진 곳은 주주기업들이다. 보안이나 인터넷 은행 개발 시스템은 인가를 받은 뒤 제휴하거나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2015/11/30,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자가 이끄는 은행을 구현하고 싶다. 카카오뱅크 계좌는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구현될 것이다.” (2015/07/28,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굿인터넷클럽의 '인터넷전문은행, 과연 금융혁신을 가져올 것인가' 강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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