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시장에서 이자이익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글로벌시장에서 이자이익 늘어"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직전 거래일인 25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4만355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자산관리 등 수수료이익도 줄어들고 있지만 신한금융지주가 해외점포를 통해 수익을 늘려가고 있어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의 해외점포에서 자산과 수익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신한카드 이익도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에 힘입어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금리 하락으로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줄었지만 해외 이자이익 비중이 10.1%에 이르는 만큼 국내 순이자마진 감소를 소폭 만회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가 2020년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의 지분을 마저 인수하는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며 “그룹의 이익이 늘어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