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인도 등 해외 국가에서 건설기계시장 침체가 이어져 실적을 개선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 하향, "해외시장 침체로 실적회복 쉽지않아"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3만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주요 국가의 건설기계시장 규모는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부분 축소됐다.

지역별 감소폭은 인도 39.4%, 중국 7.6%, 기타 국가 22.1% 등으로 추정됐다.

현대건설기계도 시장의 영향을 받아 3분기에 지난해보다 10% 적은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최 연구원은 “인도 건설기계시장은 열대 계절풍(몬순)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역성장했다”며 “다른 국가에서도 건설기계 분야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2020년 현대건설기계 실적은 해외시장의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9580억 원, 영업이익 18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1.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