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SK가 자회사인 SK바이오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가 SK의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SK 주가 상승 가능",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으로 기업가치 커져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윤태호 차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SK 목표주가를 32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SK 주가는 25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는 SK그룹의 지주회사다.

국내 지주회사들은 보유자산과 영업가치 대비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지만 SK는 다른 지주회사와는 다른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연구원은 “SK는 SK바이오팜의 상장과 특별배당은 신사업 투자, 보유자산 효율화, 주주와 수익 공유라는 큰 틀에서 주가의 저평가 분위기를 탈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전략을 실천하는 지주회사와 변화 없는 다른 지주회사들의 주가 할인율에는 엄연한 차이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SK가 100% 지분을 들고 있는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 절차를 시작했다.

윤 연구원은 “SK는 오랜 기간 상장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기업공개 절차는 조속히 진행될 것”이라며 “11월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확인한 뒤 내년 초 상장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바이오팜 상장에서 발생한 특별배당은 일시적 지급보다는 2년이나 3년으로 분할돼 지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상장이 예상되는 SK바이오텍와 SK실트론, SK건설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SK는 2019년 매출 101조7190억 원, 영업이익 4조80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