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4분기부터 해외수주 확대가 본격화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 주가 오를 힘 다져", 해외수주 4분기부터 확대 본격화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6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현대건설 주가는 4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연간 2조 원 수준에 그쳤던 해외부문 수주가 2019년 9월말까지 3조5천억 원을 보였다"며 "2020년 상반기까지 신규수주가 지속돼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4분기 카타르 병원, 이라크 발전, 알제리 발전, 이라크 수처리 시설 등에서 매출이 확대되며 실적을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수주를 통한 현대건설의 실적 확대효과는 202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은 2020년 파나마 지하철과 카타르 LNG, 이라크 바그다드 철도 등 해외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2016년부터 축소되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019년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건설은 2019년부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2018년 분양한 자체 주택사업 매출 증가와 2019년 하반기 해외수주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1442억 원, 영업이익 937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