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스마트폰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미국에서 최고로 평가받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15일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 픽셀4XL의 플렉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Displaymate) 화질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엑설런트A+’를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픽셀4XL 올레드 패널, 미국에서 최고등급

▲ 구글 픽셀4XL.


픽셀4XL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픽셀4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화면 정확도, 종합화질평가, 화면반사율, 밝기와 대비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픽셀4XL의 디스플레이는 픽셀3XL보다 최대 밝기가 10% 향상됐고 색 표현력이 정확해졌으며 전력효율도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색 정확도는 0.5JNCD(0에 근접할수록 정확)로 측정됐고 화면반사율은 4.4%로 측정돼 업계 최고 사양에 근접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픽셀4XL이 시야각 부분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그린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린 등급은 매우 좋음(Very Good)에서 우수함(Excellent)까지 평가를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올레드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9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갤럭시노트10 디스플레이 역시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에서 ‘엑설런트A+’ 등급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