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해군에 가정간편식(HMR) 제품들을 납품한다.

CJ제일제당은 24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해군보급창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군 장병의 급식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힘을 보탠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영업본부장과 이대준 해군보급창장 등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 해군에 가정간편식 제품을 식자재로 납품

▲ 민승홍 CJ제일제당 멀티채널팀장(왼쪽부터), 박충일 CJ제일제당 기업외식SU장, 이대준 해군보급창장 대령, 김상익 CJ제일제당 영업본부장, 문대영 해군기획조정실장 중령, 박형섭 해급보급창 주임원사가 업무협약식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군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고 CJ제일제당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사업보국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해군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급식인원 만족도 제고를 위한 식재료 및 메뉴 제안, 물류업무 발전을 위한 상호 정보 공유 및 협조, 신선 식자재 관리를 위한 정보 공유, 제한된 급식환경에 적합한 메뉴 개발을 위한 품평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군은 현재 각 지역에 있는 식자재 도매상을 통해 식재료를 구매하고 있으나 잠수함에 승선하면 가스레인지 조리를 하지 못해 한정된 메뉴를 제공해왔다. 

CJ제일제당은 해군의 열악한 조리환경을 고려해 불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들을 식자재로 납품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해군 사관학교가 주관하는 순항훈련에 ‘비비고’ 제품들도 기부했다. 순항훈련은 미국, 일본, 베트남 등 12개국 14개항을 방문해 각국 해군장교와 외교관을 초정하는 행사로 2020년 1월까지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