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에서 유방암과 위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 판매를 시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라질 암학회(SBOC)에서 바이오제약산업 관계자들과 주요 오피니언리더 의사, 대형 보험사, 병원 의약품 구매 관계자 등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허쥬마를 공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항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브라질 판매 시작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 암학회에서 개최한 '허쥬마' 론칭 심포지엄.


이날 행사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판매 현황을 설명했다.

또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재정 절감을 이끌 수 있는 허쥬마의 강점을 발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브라질은 트라스투주맙(허쥬마의 성분)시장이 약 2700억 원 규모에 이르러 시장성이 큰 중남미지역 핵심국가로 꼽힌다.

브라질은 과거와 다르게 최근 공보험시장에 바이오시밀러를 도입하는 것을 우호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지는 등 바이오시밀러시장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론칭 심포지엄을 통해 허쥬마에 관한 관심이 집중된 만큼 파트너사와 협업해 항암 분야에 특화된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첫번째 항암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10월 브라질 허가기관으로부터 판매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마케팅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상반기 브라질에서 트룩시마를 직접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유통망 구축과 현지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의 바이오시밀러를 향한 높은 관심을 확인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의 중남미시장 확대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브라질에서 트룩시마를 시작으로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페루 등에서 허쥬마 직판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중남미지역의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