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24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참여인원의 과반수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타결, 기본급 4만4천 원 인상

▲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앞서 23일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기본급을 4만4천 원(호봉승급분 + 기본급의 1%) 인상하고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으로 약정임금의 100%에 150만 원을 더해 지급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직무환경수당도 1등급 직무는 1만 원, 2등급 직무는 5천 원 인상하기로 했다.

합리적 임금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2020년 3월31일까지 최저임금과 성과급 등의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데도 뜻을 모았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하반기부터 늘고 있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건조물량에 대응하는 한편 LNG추진 컨테이너선과 LNG추진 일반화물선 등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