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위해 현지 개발업체와 협력

▲ (왼쪽부터)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팜 응옥 투언 베카멕스 회장, 김효진 한화건설 부사장, 김형만 모건피에이비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남산타워에서 ‘베트남 빈증성 신도시 개발사업 상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해 현지업체와 협력한다.

한화건설은 보도자료를 내고 24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남산타워에서 베트남 산업단지 및 신도시개발공사인 베카멕스(BECAMEX), 우리종합금융 등과 베트남 빈증성 신도시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효진 한화건설 건설부문장 부사장, 쩐 탄 리엠 베트남 빈증성 성장, 팜 응옥 투언 베카멕스 회장,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김형만 모건피에이비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효진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에 이어 한화건설이 글로벌 도시개발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기회”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빈증성 신도시 개발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업 및 주거시설 등의 개발투자를 추진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베카멕스가 빈증성 신도시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개발과 관련한 협의도 추가로 진행한다.

빈증성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북쪽으로 25km 떨어진 빈증성에 행정타운, 산업단지, 금융센터 등을 포함한 신도시를 만드는 사업으로 2015년 1차 완공이 됐고 현재 추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빈증성 신도시는 2022년 50만 명 이상의 거주자와 노동자가 생활하는 첨단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