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UN(국제연합)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경영지수의 글로벌지수에서 1위에 올랐다.

KT는 UN지원 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에서 발표하는 '2019 UN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SDGBI)'의 글로벌지수에서 공동 1위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KT,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글로벌지수 1위에 올라

▲ KT 로고 이미지.


UN지원 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는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지위기구로 2011년 설립됐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는 UN지원 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가 17개 항목을 기반으로 기업들을 분석한 뒤 수치화한 평가지수다. 글로벌 기업들을 분석한 글로벌지수와 국내 기업들을 평가한 국내지수가 있다.

세계의 1천 개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를 통해 UN 지속가능개발목표에 부합하는 경영활동을 펼친 300개 기업이 선정됐다.

KT는 300개 기업 가운데 나이키, 네슬레,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등 8개 기업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KT는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의 국내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글로벌지수에서 1위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KT에 따르면 UN지원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는 KT가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 감소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KT는 5G통신망을 이용해 미세먼지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노사공동나눔협의체를 통해 지속가능개발목표 추진 활동을 펼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KT 임직원들이 노사공동나눔협의체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해 UN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의 글로벌지수에서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 5G통신과 혁신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