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제품의 원재료인 철강석 가격 상승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9882억 원, 영업이익 1조398억 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포스코, 원재료 가격 상승 탓에 3분기 영업이익 대폭 뒷걸음질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3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조7359억 원, 영업이익 662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9.4% 감소했다. 

포스코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철강부문 실적이 부진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인프라부문 실적 호조로 이익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 및 자원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3분기 매출 5조8903억 원, 영업이익 1633억800만 원을 거뒀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9.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5.7%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개발사업에 참여한 미얀마 가스전의 가스 판매량이 늘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는 3분기에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소폭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2분기보다 0.7%포인트 높아진 65.7%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