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5.4%로 올라, 조국 사퇴 뒤 회복세 지속

▲ 10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일간 변화. <리얼미터>

문재인 지지율 45.4%로 오르며 2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5.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주 집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포인트 내린 50.4%로 긍정평가와 격차가 5%포인트로 좁혀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22일 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도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한 측 시설의 철거 지시와 정겸심 교수의 ‘영장실질심사 공개 출석’ 보도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세부적으로 보수층 중도층, 50대 60대 이상, 서울 부산 울산 경남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 30대 40대 20대, 경기 인천 호남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9.9%로 0.1%포인트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은 32.8%로 1.5%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같은 5.3%, 정의당은 0.1%포인트 오른 4.3%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같은 1.6%, 우리공화당은 0.2%포인트 오르며 민주평화당과 동률인 1.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21일과 23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50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