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 지분을 매수해 물류협력을 강화한다. 

GS홈쇼핑은 250억 원을 투자해 한진의 지분 6.87%를 취득한다고 23일 밝혔다.
 
GS홈쇼핑, 조양호 보유 한진 지분을 250억에 매수해 물류협력 강화

▲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번 지분취득은 조 전 회장이 보유하던 한진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블록딜은 덩어리째 거래하는 방식으로 일괄매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블록딜 방식은 주주와 매수 희망자가 사전에 거래가격과 물량을 협의해 정규거래시간 전후의 시간외거래나 장외거래를 통해 이뤄진다.

GS홈쇼핑은 전체 물량 가운데 약 70%를 한진에 맡겨 배송하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급변하는 배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한진이 물류와 관련해 광범위한 사업영역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서로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