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위해 특허기술 무상 제공

▲ 이덕락 포스코 기술전략실장(가운데)이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산업통상자원부-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식'에서 양광석 산업부 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왼쪽),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과 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열린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 행사에서 특허기술의 무상 전용 사용권을 중소기업에게 제공하고 기술지도와 컨설팅 등 후속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체결했다.

포스코는 8월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보유의 특허기술 940건을 무상 공개한 뒤 특허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아왔다. 이 가운데 141건을 중소기업 41곳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17년에도 24개 중소기업에 특허 83건을 제공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특허기술에는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 연소설비의 최적 에어 공급시스템 등 산업·일반기계 52건 △철강 공정용 소프트웨어 자동 테스트시스템 등 전자·정보통신 22건 △풍력타워용 플랫폼 등 친환경·에너지 32건 △일체형 고강도 자동차부품의 제조방법 등 혁신성장 기반기술 35건 등이 포함됐다.

이덕락 포스코 기술전략실장은 "강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해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 등 더 나은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