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석탄 가격 하락과 인프라 부문의 프로젝트 수익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LG상사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598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LG상사, 석탄 가격 하락과 인프라부문 부진해 3분기 영업이익 급감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이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9%, 직전 분기와 비교해 42.3% 감소했다.

매출은 정보기술(IT) 및 석탄 교역(트레이딩)물량 증가와 물류부문의 해운 물동량 상승으로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석탄 시황 하락과 프로젝트 수익 감소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전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18억 원, 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각각 73.2%, 69.5% 줄었다.

LG상사 관계자는 “팜사업을 차기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상사의 본원적 기능인 유통·교역 역할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물류사업은 대규모 물량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