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가상현실(VR) 체험존사업을 시작한다.

KT는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한동대학교 캠퍼스 학생회관 2층에 가상현실 체험존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KT, 한동대에서 숍인숍 형태의 가상현실 체험존사업 시작

▲ 한동대학교 학생이 KT가 구축한 체험존에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고 있다. < KT >


이번에 마련된 체험존은 KT의 '가상현실 숍인숍사업' 모델이 적용된 첫 매장이다.

KT의 가상현실 숍인숍사업은 쇼핑몰, 리조트, 학교 등이 일부 공간을 활용해 가상현실 체험존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뼈대다.

한동대에 설치된 가상현실 체험존은 대학교라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이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가상현실게임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한동대 가상현실 체험존에서 제공되는 가상현실게임은 KT가 앱노리와 함께 개발한 야구,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스쿼시, 양궁 등이며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2인용 멀티플레이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2018년 3월부터 가상현실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가상현실 콘텐츠와 플랫폼을 중소형 가상현실 체험존에 유통하는 기업 대상 거래(B2B)사업에 집중해왔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은 “KT는 차별화된 가상현실 콘텐츠와 플랫폼을 통해 국내 가상현실 체험존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한동대를 시작으로 여러 집객시설에 숍인숍 매장을 구축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