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적십자인도장 금장을 받는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로서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빙그레 회장 김호연 '적십자인도장 금장' 받아, 독립운동 알린 공로

▲ 김호연 빙그레 회장.


빙그레는 김 회장이 대한적십자사에서 매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인도주의 실천자들에게 주는 적십자인도장 금장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은 인도주의 활동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대한적십자사 최고의 포장이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2015년)과 유의배 신부(2016년), 여성숙 선생(2018년) 등이 역대 수상자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돌을 기념해 독립운동과 관련된 활동에 포장의 초점을 맞췄다.

김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로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하고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백범김구기념사업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을 맡아 독립운동 기념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빙그레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대상으로 한 대한장학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찰 100돌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빙그레 지분 36.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적십자인도장 시상식은 24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