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의 핵심재료인 음극재와 양극재사업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케미칼 주가 상승 가능”, 2차전지 소재사업 내년부터 본격 성장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4만34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0년부터 음극재와 양극재사업의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2차전지사업의 매출 비중이 늘고 이에 따라 수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말 음극재공장 증설과 내년 3월 말 양극재공장 증설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음극재와 양극재 매출은 각각 2025억 원과 4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음극재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양극재시장에서는 포스코그룹 내 소재산업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포스코그룹 내 2차전지 소재산업은 포스코케미칼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의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에 매출 1조9230억 원, 영업이익 13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3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