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 계열사가 국제 해양방위산업전 ‘마덱스(MADEX) 2019’에 참가해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합동 보도자료를 내고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마덱스 2019에 참가해 ‘스마트해군’을 이끌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화 방산계열사 ‘마덱스2019’ 참가, 김연철 “스마트해군 지원”

▲ 한화시스템의 '마덱스 2019' 전시관.


마덱스(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는 해군, 부산시, 한국무역협회가 함께 주최하는 해양방산 분야 전시회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올해 전시회는 11개 나라 160여 개 방산업체가 참여하고 각국 해군참모총장 등 26개국에서 80여 명의 외국군 대표단이 참가해 최대 규모로 열린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마덱스는 해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한화의 기술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군이 추진하는 스마트해군 건설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방산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국가 해양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통합마스트, 다기능레이다, 해양무인체계, 수중감시체계 등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을 비롯한 미래 스마트 전투함정에 탑재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최신 플랫폼을 중점 소개한다.

한화디펜스는 함정용 원격 사격통제체계(RCWS) 실물과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를 선보인다. 함정용 원격 사격통제체계는 한화디펜스가 근접 방어용으로 개발해 국내 최초로 전력화에 성공한 장비로 2017년부터 차기고속정, 항만경비정 등 해군 함정에 탑재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 주요 해군 함정의 주된 추진기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LM2500가스터빈 엔진을 전시하며 관련 조립생산과 창정비 역량을 알린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함대함 미사일 엔진과 수리온 헬기 보조동력장치 제품 등도 선보이며 국내외 주요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