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수산물 가정간편식(HMR)이 출시된 지 100일 만에 100만 개가 팔렸다.

CJ제일제당은 구이, 조림 등 비비고 생선요리를 출시한 지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간편식 '비비고 생선요리' 100일 만에 100만 개 팔려

▲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생선구이' 모습.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0억 원으로 월평균 13억 원 수준의 매출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에서 한 달 매출 10억 원 이상이면 인기상품으로 보는 것을 감안하면 비비고 생선요리는 인기상품 대열에 안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7월과 8월에 각각 구이와 조림 두 가지 형태로 가정간편식 생선요리를 내놓았다.

비비고 생선요리가 인기를 끈 비결은 겉포장만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에 1분~1분30초만 데우면 갓 조리한 듯한 맛있는 생선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력에 있다고 CJ제일제당은 봤다.

구이는 연기나 냄새 때문에, 조림은 요리하기 번거로운 데 이런 고충을 겪지 않아도 되고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내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 품질을 제대로 구현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가자미구이 3종으로 구성됐으며 비비고 생선조림은 고등어시래기조림, 코다리무조림, 꽁치김치조림 3종이 출시됐다.

그동안 수산물을 구이, 조림, 찜, 볶음 등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산물 가정간편식시장은 지난해 기준 한 해 300억 원도 되지 않는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섭취량이 세계 최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시장이 커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생선요리는 가정이나 전문점에서 직접 만든 요리와 견줘도 손색없는 맛 품질과 조리 간편성 등을 갖춰 인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어종과 조리형태의 수산물 가정간편식을 내놓으며 시장을 키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