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민통선 안 멧돼지에서 12번째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 21일 기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환경부>

강원 철원군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강원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의 민통선 안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멧돼지는 모두 12마리로 철원에서만 3마리째다.

이번 멧돼지 폐사체는 정부가 설치한 감염지역 차단용 전기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12일과 16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멧돼지가 발견된 진현리와 죽대리의 중간지점이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군부대와 협력해 진현리와 죽대리 일대의 폐사체를 신속히 수색해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