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JTC는 일본에서 면세점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줄었지만 한국을 제외한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TC 목표주가 높아져, "일본 면세점 찾는 중국 등 아시아 관광객 증가"

▲ 구철모 JTC 대표이사 사장.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2일 JTC 목표주가를 9천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JTC 주가는 8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감소했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전체 관광객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JTC 매출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엔/위안 환율도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봤다.

9월에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8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5.55% 늘었다. 

일본을 찾는 아시아 국가들의 월별 관광객 수도 9월에 최대 수준으로 조사됐다.  9월 한 달 동안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9개국의 일본 방문 관광객 수는 1년 전보다 18% 증가한 77만 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9월에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58.1% 줄어든 20만 명으로 나타났다.

나 연구원은 “일본이 3분기(2월 결산법인, 9~11월에 해당)에 가을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아 영업일수가 줄어들면서 매출 감소부담이 있겠지만 10월1일부터 일본 소비세가 인상되면서 이런 부담을 일부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