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일본 라인,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웹툰 등 자회사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목표주가 상향, "금융 웹툰 등 자회사 성장 가능성 높아"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21일 15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일본 라인을 비롯해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웹툰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2~3년 자회사들의 성장을 생각하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주가”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은 올해 말부터, 네이버웹툰은 내년부터 성장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은 11월1일 회사 분할 이후 투자 유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네이버의 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웹툰 역시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이용자 기준 1위를 지키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 수익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인 역시 현재 기업가치는 제한적이지만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라인은 태국, 대만, 일본의 1억5천만 명 사용자를 바탕으로 메신저 기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국가들의 디지털화가 국내보다 늦어 현재 기업가치는 제한적이지만 디지털화의 방향성은 우리나라와 일치하기 때문에 2~3년 뒤에는 가입자당 매출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3분기에 매출 1조6800억 원, 영업이익 177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9.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