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4일~18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원 하락한 리터당 1541.3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 2주째 떨어져, 리터당 전국 평균 1541.3원

▲ 10월 셋째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41.3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9원 내린 리터당 1388.5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제주가 지난주보다 0.1원 오른 1636.8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가격보다 95.5원 높았다.

대구는 지난주보다 1.6원 떨어진 1509.6원으로 전국에서 휘발유가 가장 쌌다.

상표별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SK에너지가 1556.8원으로 가장 비쌌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15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자가상표 주유소는 특정 정유사의 이름을 달지 않고 여러 정유사나 석유제품 수입사로부터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주유소다.

이날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0.93원 떨어진 리터당 1633.8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1484.68원으로 전날보다 1.22원 하락했다.

10월 셋째 주(금요일 제외)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직전 주보다 배럴당 0.9달러 상승한 59.4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든 데다 터키가 시리아를 공격해 중동정세 불안이 심화해 국제유가가 올랐다”며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춰 잡아 국제유가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