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했다.

여당과 야당 국회의원들이 4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지정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인 일을 두고 국회방송 영상을 통해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국회 신속처리안건 충돌’ 조사 위해 국회방송 압수수색

▲ 국회방송 로고.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조광환)는 18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의정관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했다. 국회방송은 국회 입법활동을 방송하는 국영 방송사다.

검찰은 구체적 압수수색 대상 등을 밝히지 않았지만 4월 신속처리안건 처리와 관련된 영상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여야 국회의원들은 선거법 개정안 등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서로 몸싸움 등을 벌였다.

이후 국회의원 110명이 국회선진화법 위반, 특수감금, 폭행 등 혐의로 고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