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가 3월부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1월 33만838명, 2월 33만2259명으로 늘어나다가 3월 33만1554명으로 줄어들었다. 4월 33만1476명, 5월 33만1156명, 6월 32만9634명으로 연속 감소했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3월부터 감소세 전환, 남인순 "원인 분석해야"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국민연금에 가입할 의무가 없는데도 자발적으로 가입한 사람들을 말한다.

소득이 없는 학생이나 고령자 등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지만 본인이 원하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임의가입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의가입자는 2011년 17만1134명으로 10만 명을 돌파하고 2012년에는 20만7890명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2013년 국민연금 장기가입자가 불리하다는 논란이 나오면서 17만7569명으로 잠시 줄어들었다가 2014년 20만2536명으로 반등했고 2015년 24만582명, 2016년 29만6757명, 2017년 32만7723명 2018년 33만422명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2019년 6월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남자가 4만9756명으로 15.1%고 여자가 27만9878명으로 84.9%에 이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의가입자 추이를 보면 2018년을 변곡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감소 원인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