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요건을 맞추기 위해 자본금을 편법으로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는 매일경제방송(MBN)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구승모 부장검사)는 18일 서울 중구 MBN 사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종합편성채널 자본금 '편법 충당' 의혹 MBN 압수수색

▲ MBN 로고.


MBN은 2011년 12월 종합편성채널로 출범할 때 은행에서 600억 원을 직원과 계열사 명의의 차명으로 대출받아 최소 자본금 요건 3천억 원을 채우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회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조사를 거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매경미디어그룹 경영진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