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 주춤한 실적을 중국, 베트남, 터키 등 국외에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CJCGV 주가 상승 가능”, 국내 실적 정체를 해외에서 극복

▲ 최병환 CJCGV 대표이사.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CJCGV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CJCGV 주가는 3만3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분기 CJCGV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중국,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CJCGV 한국 법인 실적이 줄었지만 해외에서 이를 상쇄했다”며 “4분기에도 해외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CJCGV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9년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대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CJCGV 중국 박스오피스는 10월 중순 기준 매출 57억 위안, 관람객 1억5천만 명에 이르는 성적을 냈다. 2018년 10월 전체 기간과 비교해도 40% 이상 늘었다.

김 연구원은 “아직 10월이 다 끝나지 않았고 11월에는 기대작 ‘겨울왕국2’가 개봉한다”며 “4분기 CJCGV 중국 법인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소한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CGV는 2019년에 매출 1조982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4.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