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탄탄한 자회사 덕분에 경쟁사보다 자본 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국투자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 상승 가능”, 자회사 탄탄해 자본효율 좋아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17일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는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비슷한 규모의 경쟁사보다 자본 효율이 좋은 편”이라며 “저축은행, 증권, 벤처투자, 자산운용, 부동산신탁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 레버리지(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215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리스크 관리가 철저한 점도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사업 안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부문에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물량을 투자후 재매각(셀다운)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