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한 새 합의안을 마련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17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새로운 합의안을 영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국과 유럽연합,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위한 새 합의안 도출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연합뉴스>


융커 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합의를 이뤄냈다”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이번 합의안을 지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 “우리는 통제를 되찾을 수 있는 훌륭한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과 존슨 총리 모두 합의안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주요 외신들은 새 합의안이 영국연방 안에서 북아일랜드의 관세 체계 문제를 분리하는 절충안을 담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과 영국은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진행했다.

유럽연합과 영국이 새 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추인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