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서울에서 건설사와 분양 시행사가 7천 세대 규모의 일반분양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호반건설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서울에서 7천 세대 일반분양 예상, 호반건설 물량 가장 많아 

▲ 호반건설의 호반써밋송파Ⅱ 조감도.<호반건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와 분양 시행사들은 4분기 서울에서 모두 7011세대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4분기 실제 분양물량 1838세대보다 약 3.8배 많은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2020년 4월까지 일부 단지에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유예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건설사의 주택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며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사가 여전히 까다롭기 때문에 분양일정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 가운데 호반건설이 짓는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호반건설은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호반써밋송파Ⅱ가 4분기 700세대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4분기 서대문구 홍은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에서 355세대의 일반분양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신길더샵프레스티지 316세대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는 4분기 서울에서 모두 166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서초구 반포우성재건축사업에서 135세대, 강남구 대치2지구사업에서 31세대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동구 성내동에서 힐스테이트천호역 160세대, 현대건설은 종로구 충신동에서 힐스테이트창경궁 159세대의 일반분양을 각각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